커피프린스 15화는 에로물 by jaime

남자란, 여자란?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을 설명할 수 있는 대표적인 얘기일 수 있다,,
하지만 남자든 여자든 서로가 공유하던 곳, 공유하던 시간들을 떠올리며 모든걸 느낄 수 있는것은
어떠한 공통점을 갖고있는 듯 하다,
그것이 에로틱하던 에로틱하지 않던간에,




[출처] 커피프린스 1호점 15화는 에로물|작성자 새신

http://blog.naver.com/klavenda/79177164



대학교 때 친구들 여럿과 한방에서 함께 포르노무비를 감상한 적이 있었다. 여학생·남학생 할 것 없이 다 모여 있었는데, 한 가지 특징은 여학생과 남학생의 감상 포인트가 현저하게 달랐다는 것이다.
 
포르노 영화의 내용은 두 사람의 남자가 여장을 하고 여대생 캠프에 몰래 숨어들었다가 한 명씩 정복해 간다는 고전적 스토리였다. 그러나 영화 시작 15분 후 여학생들은 당최 바뀔 줄 모르는 화면의 살색 칼라에 따분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수박만한 가슴이나 고등어만한 육봉도 말이 안되고, 강간당하며 좋아하는 여자의 설정 자체도 이해가 안 갔다. 나를 포함한 여학생들은 졸기 시작했고, 다른 방으로 가거나, 심지어 바둑을 두기도 했다.
 
여자들과 달리 시선을 고정시키고 화면에 쏠려 있는 남학생들을 보고 물었다.
 
"넌 저게 재밌냐?"
 
"응."
 
남학생의 표정은 사뭇 진지하기까지 했다.
 
몇 년 전, 스타가 베드신을 찍었다는 영화를 보고 나온 한 여자 친구 왈,
 
"뭐야~, 속옷 다 입고, 위치도 안 맞아. 여자 배에 대고 남자가 붕가붕가 하고 있다니까!”
 
화마저 내던 친구가 덧붙였다. 그런데 사뭇 의아한 것은 영화를 보던 남자 관객들은 반응이 다르더라는 것이었다. 황홀하게 영화 화면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이유는 단지 보기 어려운 인기 여배우의 속살이 나왔다는 것 하나 때문이라 했다. 그때는 어려서 그랬거니 싶을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아랫배가 슴슴하여 오랜만에 야동을 받아 본 다른 친구의 말인데 야동은 하나도 재미없어서 '커피 프린스 1호점' 15회를 다시 보기했다고 고백했다.
 


15화의 베드신이란 사실 은찬과 한결의 귀여운 실랑이가 나올 뿐이다. 침대를 앞에 두고 아귀다툼하며 집에 들어가네 안 가네 하다 한결이가 은찬이를 번쩍 안고 마주 웃는 모습이 에로신의 전부다.

그 흔한 키스 장면 하나 없는데 어딜 봐서 에로냐고 남자들은 항변할지 모른다. 하지만 여자들은 이 장면이 못 견디게 에로틱하고 사랑스럽다고 입을 모은다. 인터넷을 뒤져 보면 다시 보기 코너가 줄을 지어 있음을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이렇다. 한결이의 방은 은찬과 수도 없이 감정을 주고받던 특별한 공간이며, 15회의 에로신은 1회 때 한결이의 허벅지를 훔쳐보고 놀란 은찬의 모습과 수미쌍관을 이루는 장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여자들이 '느끼는' 에로물은 특별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분위기가 잡혀야 하고, 침대로 가는 과정은 느리고 차근차근해야 한다. 남자 주인공은 완소까지는 아니어도 훈남은 돼야 하고, 여자 주인공은 예쁘되 이미지가 싸 보이지 않아야 한다. 침대 색깔은 고와야 하고, 침실은 어둡지도 밝지도 않아야 한다. 이 밖에도 공감대가 한 서른 가지는 더 있어야 한다.

 


 
복잡하고 별스러워도 어찌할 수 없다. 이게 사실이니까.

 


덧글

  • 느롤릭 2011/05/19 20:50 # 답글

    얼마전 드라마를 다시본 여성 시청자로서 정말 공감합니다 히히 여자들이 좋아하는 에로물에 있어, 결정적으로 파트너들이 얼마나 케미컬을 주고받는지가 포인트인거 같아요! 예전에 친구랑 야동을 본 적이 있는데 일본꺼라서 그랬는지 ㅋㅋㅋ 작위적인 신음과 앵앵대는 소리에 짜증이 나서 꺼버렸다는. 이건 상대방이랑 하는게 아니라 거의 카메라한테 대고 찡찡대는 수준이라;;
댓글 입력 영역